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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엄마' 사이의 갈림길에 놓인 상황에서 자신을 선택한 재이. 아이를 원치 않는 여자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는 등 끊임없는 내적 갈등을 반복한다. 아까 관람 직후 후기에도 썼지만 '나의 피투성이 연인'. blog.naver.com 유지영 감독의 전작 <수성못>을 생각한다면 이 영화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 당황하실 분도 계시겠네요. 재이가 나의 피투성이 연인으로 떠오르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건우에게 재이가 아픈 손가락처럼 피투성이 연인일 수 있고, 재이에게 건우가 그런 존재다. 더군다나 이 일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면 눈앞이 캄캄해질 것 같다. 어찌할까 백만번 고민하던 재이는 결국 건우의 뜻에 따르기로 하고 출산 준비와 집필을 함께 시작합니다. 그런데 출산을 결정한 후 둘 사이의 갈등을 증폭된다. 주목받는 신인 작가 ‘재이’와 성실한 영어 강사 ‘건우’는 비혼, 비출산 커플이다.그들에게 찾아온 뜻밖의 임신.자신의 삶을 원하는 ‘재이’와 우리의 삶을 원하는 ‘건우’함께라는 미명 아래 다른 꿈을 꾸는 두 사람은 조금씩 무너져간다.우리 안에서 나를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