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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아름답지만 기이하고 불온한 이미지와 사운드 이 영화 <다섯번째 흉추>는 제가 올해 본 영화 중에 이미지와 사운드의 실험성에서 가장 독창적인 영화였어요. 아마 여러분 모두 아파트 단지나 동네 골목 어딘가에 이렇게 내버려진 매트리스를 보신 경험이 다들 있으실 거에요. 박세영 감독은 이 영화의 제목인 '다섯 번째 흉추'는 심장이랑 가장 가까운 뼈로 곰팡이라는 생명체가 계속 인간의 뼈를 무작위적으로 무작위적으로 가져가는 상황 속에서 어떤 뻐가 가장 적합할까를 고민했을때 가장 적합했다고 이야가한다. 마포의 어느 원룸에 살던 시절 습기가 가득했는데 늘 같은 자링 곰팡이가 피었고 보기 싫어서 포스터로 가려두었는데 이사를 위해 이를 떼는 순간, 곰팡이에 털 같은 것이 자라나 매트리스와 연결돼 있었다. 이때 여러가지 생각이들었다. 이 영화는 박세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 이후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역대 두 번째 공식 초청된 한국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다섯 번째 흉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너의 증오가 날 꽃피웠어" 헤어진 연인의 매트리스에서 피어나사랑과 슬픔을 먹고 자란 곰팡이 꽃인간의 척추뼈를 탐하며 생명체가 되는데...이상하고 아름다운 스트레인저